책소개
부제는 '교회사회학에 대한 교의학적 연구.' 이 책은 본회퍼가 21세 때(1927) 베를린 대학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이다. 사회철학과 사회학을 이용하여 교회의 개념과 구조를 해명한 것으로 본회퍼는 여기에서 ‘공동체로 존재하는 그리스도가 곧 교회’라고 하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칼 바르트는 이 논문을 ‘신학적 기적’이라고 극찬했다. 이 책은 본회퍼의 첫 번째 책으로 1930년 처음 출판되었다. 제1장 사회철학과 사회학의 개념 규정에 관하여, 제2장 그리스도교적 인격 개념과 사회적 기본관계 개념, 제3장 원상태와 공동체의 문제, 제4장 죄와 파괴된 공동체, 제5장 성도의 공동체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소개
“독일의 양심”으로 불리는 천재 신학자 본회퍼는 브레슬라우의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출생하여 많은 형제자매들과 함께 자랐다. 1927년 신학박사학위를 받았고 1930년에 베를린 대학에서 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목사안수를 받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라 뉴욕의 유니온 신학부에서 연구기간을 1년 가졌다. 독일로 돌아가 베를린 대학에서 강의하였고 목사안수를 받았다. 나치 정권의 교회 간섭이 심해지자 이에 대항하는 교회저항운동에 가담하였으며 고백교회(Bekennende Kirche)가 세운 목사후보생(Vikar) 교육기관(Predigerseminar)의 책임자로 섬겼다. 1937년에 이 학교가 폐쇄되자 장소를 옮겨가며 1940년 3월까지 목회자 양성 교육을 계속하였다.
그 후 잠시 미국에 갔을 때, 주위의 강력한 망명 권유가 있었으나 뿌리치고 2차 세계대전 직전에 귀국했다. 독일에서 다시 나치에 저항하다가 히틀러 정권 전복단체에 합류, 1943년 체포되어 1945년 4월 9일 나치정권 붕괴 직전에 교수형을 당했다. 1925년에서 1945년까지 저서 여섯 권, 연구 논문 열한 편을 비롯하여 설교, 서신, 여행 일지, 학회 일지, 희곡, 소설, 시 등의 다양한 저작을 남겼다.
목차
간행사 | 디트리히 본회퍼 선집을 새로 발간하며 | 편집자 서문 | 서문
제1장 사회철학과 사회학의 개념 규정에 관하여
제2장 그리스도교적 인격 개념과 사회적 기본관계 개념
A. 사회적 기본관계 개념의 네 가지 구조와 그리스도교적 인격 개념과 기본관계 개념과의 논쟁 |
B. 나와 너의 관계 개념에서 본 하나님 개념과 사회적 기본관계
제3장 원상태와 공동체의 문제
A. 방법론적 문제 | B. 사회철학적 문제: 인간의 정신과 사회성 | C. 사회적 문제
제4장 죄와 파괴된 공동체
A. 원죄론 | B. 윤리적 집단인격
제5장 성도의 공동체
A. 원칙적 고찰 | B. 적극적 설명: 기본 문제와 그 전개
편집자 해설 | 편집자 후기 | 참고문헌 | 색인 | 역자 후기 | 역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