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정사와 권세'와 '약함 안에 내주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노틀담 대학에서 존 하워드 요더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던 때부터 '정사와 권세'라는 개념을 생각해 왔으며, 웨스턴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논문을 쓰던 때부터 '약함 안에 내주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생각해 왔다고 말한다. 이 두 가지의 주제는 2000년 셰프 강연을 준비하면서 하나로 통합되었다. 『세상 권세와 하나님의 교회』는 이러한 주제를 바탕으로 한 강의 내용과 더불어 강의를 들은 청중들의 비평과 질문을 함께 수록한 것이다. 탄탄한 성경 본문 주석과 자신의 삶과 사역 경험에서 얻은 풍부한 사례와 통찰이 잘 결합된 이 책은, 권세의 실체와 영향력을 올바르게 평가하는 관점을 제공하는 동시에 그 자신이 하나의 권세인 교회가 자신의 타락성과 끊임없이 씨름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진정한 소명을 성취하는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저자소개
탁월한 영성 신학자이자 저술가 및 교회음악가로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는 마르바 던은 캐나다 리젠트 대학과 Chrstian Equipped for Ministry에서 영성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1948년 미국 오하이오 주 나폴레온에서 태어났다. 십대 시절, 홍역 바이러스로 췌장이 망가진 이후 그녀는 늘 '건강'과 싸워야 했으며, 지금도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여러 질병과 장애를 가지고 있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왕성하게 강연과 저술 활동을 하고 있지만, 한쪽 눈은 보이지 않으며(한때 다른 한쪽 눈마저 실명 위기를 겪었으나 간신히 회복되었다), 두 다리는 각기 다른 이유로 혼자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하다. 45년 동안 당뇨를 앓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극심한 저혈압에 시달리고 있으며, 신장을 이식받은 후로는 정해진 시간에 하루 11번 약을 먹어야 한다. 평생 이렇게 심각한 병고를 지고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바 던은 '병중에도 건강하게' 살아야 할 이유와 방법을 성경에서 찾고, 거기서 찾은 온전함과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어린 시절 독실한 루터교 가정에서 자라며 성경 연구 훈련을 받았던 그녀는, 영문학으로 석사 학위까지 받은 후 진로를 바꿔 노트르담 대학에서 기독교 윤리와 성서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이다호 대학교 영문학과에서 성경 문학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성가대 지휘와 중창단 지도, 캠퍼스 사역을 전개해 왔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홍콩,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의 신학교와 수련회에서 젊은 세대들을 가르치고 지도해왔다. 현재 그녀는 캐나다 밴쿠버 리젠트 칼리지Regent College에서 영성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음악에 특별히 조예가 깊다. 그녀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사는 삶,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 공동체, 제3세계의 가난, 복음주의 예배와 영성 같은 주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녀에게는 학문의 상아탑에 갇혀 있는 신학자가 아니라 "참호에서 30년 이상 성도들/불신자들과 함께 몸을 굴린 교사와 음악가"라는 칭호가 제격이다. 복음 증거, 예배 음악, 믿음, 성장, 신앙 성숙, 문화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마르바 던이 주장하는 것은 단순히 신학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자신의 삶으로 체득한 진리이다. 신체적으로 여러 장애를 안고 있지만, 그런 현실을 비관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들어 쓰시도록 온전히 자신을 드리며 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되기 원하는 많은 목회자와 그리스도인들에게 도전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혼을 살리는 설교』『껍데기 목회자는 가라』『희열의 공동체』『안식』『우물 밖에서 찾은 분별의 지혜』『고귀한 시간 낭비』등 다수가 있다.
목차
일러두기1. 정사와 권세_ 창조, 타락, 그리고 그 이후2. 하나님의 내주와 약함의 신학3. 타락한 권세가 된 교회4. 그러면 교회는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는가?묵상과 대화를 위한 질문주옮긴이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