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대의 내면에 그리스도께
합당한 집을 마련하라!”
세상과 외적인 것에 몰두하는 세대에게
믿음의 선조 토마스 아 켐피스가 들려주는 영성의 지침
《그리스도를 본받아》 전 4부 중 2부 수록
《그리스도를 본받아》 전 4부 중 가장 짧은 2부는 내면생활을 향한 12편의 통찰력 있는 권면을 싣고 있다. 책 전체를 통해 강조되는 주제를 일관되게 이야기하며, 이어지는 3부와 4부에서 언급될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내면을 정돈하고 내적 자아를 정결하게 준비시킨다.
저자소개
그는 평생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그리스도를 본받는 거룩한 삶, 기도의 삶을 살아간 사람이다. 본명은 토마스 헤메르켄(Thomas Hemerken)이며, 토마스 아 켐피스라는 이름은 출신지명을 연결해 부르는 라틴식 호칭이다.
그는 1392년, 네덜란드 데벤터르의 공동생활 형제단에 들어가 공부하며 신앙과 공동체의 정신을 배웠다. 1399년에 어거스틴 수도원에 들어가 1413년에 사제 서품을 받고 1429년에는 수도원 부원장이 되었다. 1471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성경 필사를 비롯해, 설교와 상담, 저술, 젊은 수도사들의 훈련에 힘썼으며, 그리스도만을 주야로 묵상하며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경건과 임재의 삶을 살았다.
그가 1420년대에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이 책은 지금까지 여러 세기를 지나며 수많은 판본과 역본을 거듭하여 성경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있고, 우리의 표상이신 그리스도를 본받고 따르도록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큰 감화와 도전을 주며 빛나는 신앙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그분의 삶과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외적 환경과 사람으로부터 안락함과 위로를 구할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길을 가신 예수님을 따라 기꺼이 ‘거룩한 십자가의 왕도’를 택하고, 고난의 유익을 누리며, 그분의 성품을 닮아갈 것을 권면한다. 소박한 문체로 들려주는 그의 권고는 쉽고 간결하되 단호하다. 지식을 더하려는 욕구가 아니라 단 마음으로 듣고 순종에 힘쓴다면 독자들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내면으로 깊어져 가며 그분과의 친밀함 가운데 나아가는 삶에 크게 격려를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