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다시 웃다
“하나님, 저 이혼했어요.”이혼한 크리스천은 행복할 수 없다고?희귀병에 퇴사까지 했지만, 이래 봬도 행복해. [브런치스토리 화제의 작가 ‘이레언니’의 에세이]“나에게 이혼은 죽지 않고 내일을 살기 위한 선택이자 몸부림이었어.”저자는 묻고 또 물었다.‘하루하루가 지옥 같고, 인간다운 삶을 사는 것이 불가능한 정도라면, 이 고통스러운 결혼생활을 억지로 유지한다고 해서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실까?’그리고 답했다.‘의심할 여지없이 하나님은 자녀들이 매일 고통 속에서 신음하며, 내일을 포기하는 것보다 행복하길, 행복해지길 바라실 거다.’이혼과 싱글맘으로서의 삶, 희귀병 진단과 두 번의 수술, 그리고 권고사직으로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저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며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다. “슬프고 처절하지만 해내야만 했던 모든 질문들과 생각들을 끝끝내 해냈고, 나는 나를 받아들였다. 아직은 좀더 ‘크리스천 이혼녀’로서의 삶에 의연해져야 하고, 이혼했기 때문에 겪는 모진 풍파들을 감당해내야겠지만, 그럼에도 내 인생에서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것들이 고난과 시련을 통해서 찾아왔다. 난 지금의 시기가 주는 의미를 찾는 중이다. 불행에 익숙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그 불행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노력이 필요함을, 행복이라는 것은 정말 용감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임을. 이 모든 것을 배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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