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날개 아래
예리한 지성과 목회자의 마음을 겸비한플랜팅가 Jr.가 전하는 스무 편의 말씀 묵상집“저자는 잘 알려진 성경 말씀에 불빛을 비추어,그 안에 숨겨진 아름다움과 신비를 드러낸다.”- 강영안, 제임스 K. A. 스미스 추천불안한 세상 속 깊은 묵상에서 길어올린 믿음, 겸손, 환대의 삶 닐 플랜팅가는 탁월한 설교자다. 그의 설교는 소문나 있다. 뛰어난 수사에서 오는 호소력과 기발하고 독특한 성경 해석과 적용이 그의 설교의 매력이다. 여러분은 이 묵상집을 읽을 때 성경 본문을 상투적으로 이해하기보다 좀 더 깊이, 때로는 낯설게 읽는 방식으로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플랜팅가가 자신의 책을 설교가 아니라 묵상집으로 제안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플랜팅가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말씀들을 가지고 통상 해오던 방식과는 다르게 씹고 또 씹도록 우리를 인도해 준다. 이런 점에서 플랜팅가의 글은 ‘반추’ 또는 ‘묵상’이라 부를 수 있다. 묵상이란 입안에 넣은 포도알처럼 씹고 또 씹어 단맛을 충분히 맛볼 때까지 반복해서 말씀을 입에 담고, 생각의 실을 자아 가며 자신의 삶과 말씀을 연관시키는 활동이다.성경 묵상을 통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이다. 평안, 오래 참음, 겸손, 자기부정, 사랑, 공감, 환대, 배려, 이 모든 미덕은 성령께서 말씀을 통해 빚어내시는 성품이다. 이러한 성품을 가지고 이 땅에서 살아갈 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고 이웃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방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천천히, 조금씩 묵상하는 습관을 키워 보면 말씀과 함께 역사하시는 성령으로 선한 성품이 빚어지고, 선한 삶의 열매가 맺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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