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전신희행

전신희행

저자
이해영 저
출판사
두란노서원
출판일
2023-09-08
등록일
2024-03-18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3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믿음이 삶이 되는 야고보서를 배우다
‘땅의 소금’과 ‘세상의 빛’이 되는 구체적인 방법


한때 ‘지푸라기 서신’이라 부르며 정경에서도 탈락할 뻔했던 야고보서는 요즘처럼 행함이 없는 그리스도인들 때문에 기독교가 욕을 먹는 시대에 중요하게 조명받아야 할 서신서다. 알려진 대로 바울이 ‘이신칭의’(justification by faith)를 선포했다면, 야고보는 ‘이행칭의’(justification by works)를 주장했다. 그러나 야고보가 ‘이행칭의’를 강조한 이유는 교회사에서 바울이 처한 상황과 야고보가 처한 상황이 달랐기 때문이다. 바울은 이신칭의를 통해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의롭게 되는가를 밝혔다면, 야고보는 그렇게 의롭게 된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말했다. 즉 바울은 칭의의 원인이 믿음에 있음을 강조한 것이고, 야고보는 칭의의 결과로서 행위를 강조한 것이다. 그러니 바울의 이신칭의와 야고보의 이행칭의는 결코 대척점에 있지 않으며, 오히려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성도의 사명은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이 명령에는, 우리가 믿음으로 이미 구원받은 사람이라는 전제가 있다. 이러한 전제 아래서, 야고보는 우리가 구원받았음을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또한 어떤 삶이 신자에게 합당한지를 알려 준다. 따라서 야고보서는 ‘땅의 소금과 세상의 빛’으로 사는 삶의 구체적인 방법론이다. 야고보서는 다음 세 가지 중요한 질문에 답을 함으로써 우리가 믿는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생각하고 행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고 있다. 첫째, 시험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 둘째, 무엇이 참된 믿음인가? 셋째, 주의 재림을 어떻게 기다릴 것인가?

야고보는 시험을 믿음의 시련으로 받아들여서 인내를 낳고 생명에 이르라고 권면한다. 또 참된 믿음은 하나님의 구원 행동을 반영하는 차별하지 않는 ‘경건’, 심판을 이기는 ‘긍휼’, 화평케 하는 ‘선한 말과 지혜’로 나타난다고 했다. 끝으로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에게 ‘인내’와 ‘기도’를 권면한다. 저자는 정교하고 치밀한 주해와 더불어 풍성한 영성으로 믿는 자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대언한다. 이 책을 통해 품격과 영성을 갖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많이 세워지길 바란다.


[본문 맛보기]
야고보는 이 서신을 받는 수신자가 누구인지도 분명하 게 밝힌다. 바로 “흩어져 사는 열두 지파”(1:1)다. 여기서 “흩어져 사는”으로 번역된 단어가 ‘디아스포라’(διασπορ?)다. 이 땅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모두 천국 고향을 떠나 흩어져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이다. 우리는 하늘나라에서 이 땅에 파송받은 영적 디아스포라다. ‘디아스포라’는 먼 곳으로 보내졌다는 뜻뿐만 아니라 박해받고 있다는 의미도 포함한다. 이 땅에 파송받은 우리도 늘 현실이라는 삶에서 여러 가지 영적 박해를 받는 디아스포라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현실 속에서 분투하고 있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이 야고보서의 진짜 수신자들이다.
? 20쪽

야고보는 ‘온전한’이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한다. 히브리어 ‘타밈의 번역으로서 하나님의 온전하심을 묘사하는 표현이다. 그래서 ‘온전함’이란 하나님의 성품이자 본성이다(시 18:25, 마 5:48).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운명하시기 직전에 “다 이루었다”(테텔레스타이, τετ?λεσται, 요 19:30)고 말씀하셨다. 이 말의 원형이 바로 ‘텔레오’(τελ?ω)로 ‘온전하다’는 뜻이다. 성도의 모토는 이 땅에서 착하게 사는 것이 아니다. ‘온전하라’는 권면은 단순한 윤리적 명령이 아니라, 내 안에 온전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만들어서 심판자로서의 소금과 구원자로서의 빛의 역할을 대행하라는 뜻이다. 그런데 인내가 바로 이러한 온전한 성품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인내는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 (1:4)을 만들어 가는 신적 성품인 것이다.
-26쪽

마태복음의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이 복 있는 사람에 대한 팔복을 가르치신 후에 말씀하신 첫 번째 키워드가 ‘땅 의 소금’(마 5:13)과 ‘세상의 빛’(마 5:14)이다. 그리고 산상수훈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비유가 ‘반석 위에 지은 집’(마 7:24) 과 ‘모래 위에 지은 집’(마 7:26)의 대비다. 여기서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이 있는데, 두 집 모두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부는’(마 7:25, 27) 고난을 피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고난은 누구에게나 온다. 그러나 반석 위에 있는 성도는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마 7:24)이기에 고난을 극복하고 무너지지 않는 축복이 되었지만, 모래 위에 있는 사람은 “나의 이 말을 듣고서도 그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마 7:26)이기에 고난으로 인하여 무너질 수밖에 없는 심판이 되었다. 성경은 결코 성도에게는 고난이 없다거나 복을 받으면 고난을 피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복 있는 자란 고난을 맞닥뜨려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사람이다. 그 가 ‘듣고 행하기’ 때문이다. 이 점이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사람의 차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야고보서는 마태복음과 같은 신학, 같은 영성을 공유하는 형제지간이다.
-32~33쪽

경건은 율법을 온전히 지키는 것인데 마치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시는 것처럼 우리도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이며, 하나님이 온전하신 것처럼 나 자신을 하나님 앞에 합당한 제물이 되도록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삶을 사는 것이다. 이 두 가지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삶 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개역개정 1:27) 합당한 ‘코람데오’의 삶이다
-63쪽

야고보는 행함이 없이 믿음을 주장하는 사람을 향하여 “그대는 하나님께서 한 분이심을 믿고 있습니다. 잘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귀신들도 그렇게 믿고 떱니다”(2:19)라고 말한다. 야고보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는 믿으면서 행동으로, 삶으로는 전혀 드러나지 않고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사는 교인들은 귀신이 가진 하나님 존재에 대한 확실한 믿음과 다를 바 없음을 비유한다.
-91쪽

한줄평

전체 0건(0/0 페이지)
번호 별점 한줄평 작성자 작성일 추천수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연관도서 연관도서를 소개해드립니다!
저자동일
함께 대출한 도서

    이 책을 대출한 회원이 함께 대출한 컨텐츠가 없습니다.

QUICKSERVICE

TOP